을지로 맛집! 평양냉면 맛집! 을지면옥
서울 3대 평양냉면 맛집으로 꼽히는 성지에 다녀왔어요 💛
(3대 평냉 : 우래옥, 을지면옥, 을밀대)
을지면옥 위치, 주차
을지로 3가역 5번 출구 바로 앞 [을지면옥]
몇년 전부터 재개발로 말이 많았는데, 이제는 주변이 모두 공사장 분위기네요. 사진처럼 정상 영업을 알리는 문구와 함께, 철거 위기 속에서 홀로 버티고 있어요. (2022년 4월) 을지 다방 등 다른 상점들은 문을 닫거나 이전한 상태. 여기도 4월 말까지만 운영한다는 소문도 있던데ㅠㅠ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서울 중구 충무로14길 2-1
월~토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일요일 휴무
가게가 제공하는 주차 공간은 없어요. 차로 오시는 분들은 주변 유료 주차장에 알아서 주차하고 오셔야 합니다.
시간의 흐름이 멈춘듯한 입구. 1985년부터 현재 위치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맛과 전통을 가진 노포 맛집입니다. 사진 속 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또다른 문이 나옵니다. 웨이팅 없는 줄 알았는데 줄 보고 깜놀! 주말 점심시간에 20명 정도 대기가 있었지만 회전율이 빨라 10분 대기 후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여름에는 웨이팅이 더 길겠죠?
1층은 이미 만석으로, 2층으로 안내 받고 올라갔어요. 좌식, 테이블식 자리가 있었는데 테이블로 안내받았습니다. 오래된 맛집으로 다른 평냉집보다 어르신들 비율이 높았고, 평냉에 소주를 함께 즐기는 테이블이 많았어요. 평냉 + 소주라니???!!! 상상이 안 되는 맛인데 😎
을지면옥 메뉴, 가격(2022)
냉면 13,000
비냉 13,000
사리 9,000
소고기 국밥 11,000
수육 30,000
편육 28,000
당연히 평냉 2개 주문!!
식초 겨자 고춧가루 등을 취향대로 넣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 테이블은 6번!
두둥! 드디어 평양냉면 등장! 주문 후 5분도 안되서 나왔어요.
다른 집하고 비주얼이 좀 다른 모습
(파, 고추, 고춧가루 콜라보)
고춧가루가 인상적이었는데, 알고 보니 의정부식 평양냉면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삶은 달걀과 수육+ 편육까지!!
평냉집에는 원래 숟가락이 없는 거 아시죠? (요청하면 주긴 함) 그릇을 들고 국물부터 한입 먹어 봤어요. 지금까지 먹었던 평양냉면 중에 제일 간간하고 짠맛! 슴슴한 맛을 기대하고 가서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메밀면은 얇은 편이고, 개인적으로 메밀향이 좀 약하게 느껴 졌어요. 원래 평냉집 가면 국물까지 완냉 하는데 이날은 조금 남겼다는 ㅋㅋ 그래도 평냉 초보 분들이 접하기 쉬운게 장점입니다.
아쉬운 점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다시 가고 싶은 곳!
올여름에도 맛볼 수 있길 바라며, 후기를 마칩니다. 😊
※ 다 맛있지만 미묘하게 달라요 !
개인적 취향은 우래옥 > 평양면옥 > 정인면옥 > 능라도 > 을지면옥
[내돈내산 평냉 후기 / 2022.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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